퇴직을 앞두고 계신데 건강보험료 폭탄이 걱정되시나요? 많은 40-50대 분들이 퇴직 후 월 수십만원씩 늘어나는 건강보험료 때문에 고민하고 계시더라고요. 특히 연금 수령이 시작되거나 금융소득이 늘어나면서 피부양자 자격을 잃게 되면, 예상치 못한 보험료 부담에 직면할 수 있어요. 연금소득 2천만원, 금융소득 1천만원, 재산 9억원(또는 5.4억원)이라는 세 가지 경계선 중 하나라도 넘으면 피부양자 자격을 상실하게 되거든요.
하지만 이런 경계선들을 미리 알고 전략적으로 관리한다면 상황이 달라져요. 연금 지급 시기를 조정하거나, 금융상품을 분산하거나, 가족 명의를 활용하는 등의 합법적인 방법으로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설령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더라도 보험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어요. 이 글에서는 퇴직을 앞둔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건강보험료 절세 전략 7가지를 상세한 계산 예시와 함께 제시해드릴게요. 지금 바로 확인해서 퇴직 후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세워보세요.
피부양자 자격 경계선의 핵심 구조와 위험 요소
피부양자 자격 유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이해는 세 가지 경계선이 'OR' 조건이라는 점이에요. 즉, 연금소득 2천만원, 금융소득 1천만원, 재산 기준 중 어느 하나라도 초과하면 피부양자 자격을 상실하게 되는 거죠. 많은 분들이 이 점을 놓쳐서 한 가지 기준만 관리하다가 다른 기준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연금소득은 1천만원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금융소득이 1천만원을 넘어서 피부양자 자격을 잃는 경우가 대표적이에요.
특히 퇴직을 앞둔 40-50대에게 가장 위험한 시점은 연금 수령이 시작되는 때예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이 동시에 시작되면서 합산 연금소득이 2천만원을 넘기 쉽거든요. 또한 퇴직금을 정기예금에 넣어두면서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금융소득이 예상보다 많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현재 정기예금 금리가 4% 수준이니까 2억 5천만원만 예금해도 연간 1천만원의 이자소득이 발생해요.
재산 기준도 최근 들어 함정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부동산 공시가격이 90% 수준까지 현실화되면서 예전에는 기준 이내였던 부동산이 갑자기 기준을 넘어서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요. 특히 서울이나 광역시는 9억원, 그 외 지역은 5.4억원 기준인데, 5.4억원을 초과하면서 9억원 이하인 경우에는 연간 소득이 1천만원을 넘으면 안 되는 추가 조건까지 있어서 더욱 복잡해요.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이런 기준들을 개별적으로만 생각하는 거예요. 실제로는 세 기준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해요. 예를 들어 재산이 5.4억원을 넘는 상황에서는 연금소득과 금융소득을 합쳐서 1천만원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간과하고 각각 따로 계산하다가 피부양자 자격을 잃는 경우가 많아요.
피부양자 자격 위험도 체크표
| 위험 요소 | 높은 위험군 | 중간 위험군 | 낮은 위험군 | 
|---|---|---|---|
| 연금소득 | 월 170만원 이상 | 월 150-170만원 | 월 150만원 미만 | 
| 금융소득 | 예금 3억원 이상 | 예금 2-3억원 | 예금 2억원 미만 | 
| 재산(서울·광역시) | 공시가 8억원 이상 | 공시가 7-8억원 | 공시가 7억원 미만 | 
| 재산(기타지역) | 공시가 5억원 이상 | 공시가 4-5억원 | 공시가 4억원 미만 | 
연금소득 2천만원 경계선 관리 전략
연금소득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급 시기 조정이에요. 국민연금의 경우 조기 수령(최대 5년 일찍)이나 연기 수령(최대 5년 늦게)이 가능하고,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도 수령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요. 만약 여러 연금을 동시에 받게 되어 2천만원을 넘을 것 같다면, 일부 연금의 수령 시기를 조정해서 기준 이내로 관리할 수 있어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연금을 일시금과 연금의 조합으로 받는 거예요. 예를 들어 퇴직연금 3억원을 모두 연금으로 받으면 월 150만원씩 나와서 연간 1,800만원이 되는데, 여기에 국민연금까지 받으면 2천만원을 쉽게 넘어서요. 이런 경우 퇴직연금의 일부는 일시금으로 받고 나머지만 연금으로 받도록 조정하면 연간 연금소득을 2천만원 이하로 맞출 수 있어요.
연금 연기 제도도 적극 활용할 수 있어요. 국민연금은 수령을 1년 늦출 때마다 7.2%씩 연금액이 증가하는데, 만약 다른 소득이나 재산 때문에 어차피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하기 어렵다면 연금을 늦춰서 더 많은 금액을 받는 것도 전략적으로 유리할 수 있어요. 반대로 피부양자 자격 유지가 더 중요하다면 연금을 조기에 받아서 월 지급액을 줄이는 방법도 있어요.
부부가 모두 연금을 받는 경우에는 수령 시기를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전략이에요. 한 명은 조기 수령하고 다른 한 명은 연기 수령해서 연금소득이 한 해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거죠. 또한 개인연금의 경우 종신연금보다 확정연금으로 받으면 일정 기간 후에는 연금소득이 없어져서 나중에 피부양자로 복귀할 수도 있어요.
IRP나 연금저축에서 연금으로 받는 부분도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해요. 이런 사적연금은 연금소득에 포함되지만 수령 방식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서 피부양자 자격 관리에 유용해요. 예를 들어 10년간 받을 예정이었던 연금을 15년으로 늘려서 연간 수령액을 줄이거나, 반대로 기간을 단축해서 빨리 끝낸 후 피부양자로 복귀하는 방법도 있어요.
연금소득 관리 전략별 효과 비교
| 전략 | 장점 | 단점 | 적합한 경우 | 
|---|---|---|---|
| 연금 조기수령 | 월 지급액 감소로 기준 준수 | 총 수령액 감소 | 다른 소득원 있는 경우 | 
| 연금 연기수령 | 총 수령액 증가 | 당분간 소득 없음 | 배우자 소득 있는 경우 | 
| 일시금 혼합 | 유연한 소득 조정 가능 | 일시금 세금 부담 | 목돈 필요한 경우 | 
| 수령시기 분산 | 연도별 소득 평준화 | 복잡한 관리 필요 | 부부 모두 연금 있는 경우 | 
금융소득 1천만원 한도 활용과 분산 전략
금융소득 관리는 퇴직 후 목돈 관리와 직결되는 중요한 영역이에요. 현재 금리 수준에서는 2억 5천만원만 정기예금에 넣어도 연간 1천만원의 이자소득이 발생하는데, 퇴직금과 개인 자산을 합치면 이 금액을 쉽게 넘을 수 있어요. 가장 기본적인 전략은 예금을 분산해서 1천만원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지만, 더 적극적인 방법들도 있어요.
부부 명의 분산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예요. 피부양자 자격은 개인별로 판정되기 때문에 금융자산을 부부가 나눠서 가지면 각자 1천만원씩 총 2천만원까지 이자소득이 가능해요. 예를 들어 5억원의 목돈이 있다면 각자 2.5억원씩 나눠서 예금하면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하면서도 충분한 이자소득을 얻을 수 있어요.
금융상품의 종류를 다양화하는 것도 중요해요. 예금 이자만으로는 1천만원을 넘기기 쉽지만, 원금보장형 상품이나 세금우대상품을 활용하면 실질적인 금융소득을 줄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비과세종합저축이나 세금우대저축을 활용하면 세금은 안 내더라도 피부양자 자격 계산에는 포함되니까 주의해야 하지만, 전체적인 수익률 관리에는 도움이 돼요.
주식 투자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주식의 매매차익은 금융소득에 포함되지 않고 배당금만 포함되니까, 배당수익률이 낮은 성장주 위주로 투자하면 금융소득을 줄이면서도 자산을 불릴 수 있어요. 다만 배당주에 집중 투자하면 배당금만으로도 1천만원을 넘을 수 있으니까 포트폴리오 구성에 주의해야 해요.
연금보험이나 종신보험 같은 보험상품도 고려할 만해요. 이런 상품들은 중도해지 시에만 소득이 발생하고 만기까지 보유하면 연간 금융소득이 발생하지 않거든요. 목돈을 장기간 묶어둘 수 있다면 피부양자 자격 유지에 유리한 방법이에요.
금융소득 발생 시기를 조정하는 것도 가능해요. 예를 들어 정기예금 만기를 12월에 맞춰서 이자를 다음 해로 이월시키거나, 채권이나 펀드의 환매 시기를 조정해서 소득 발생 연도를 분산시킬 수 있어요. 다만 이런 방법은 세무상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실행해야 해요.
재산 기준 9억·5.4억 경계 관리법
재산 기준 관리는 부동산 가격 변동과 직결되어 있어서 예측하기 어려운 영역이에요. 하지만 몇 가지 전략적 접근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재산 평가인데, 재산세 과세표준액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시세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국토교통부의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에서 정확한 공시가격을 확인하고 과세표준액을 계산해보세요.
서울이나 광역시에 거주하는 경우 9억원 기준을 적용받는데, 만약 이 기준에 근접했다면 부채를 늘려서 순재산을 줄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어요.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 등을 활용해서 부채를 증가시키면 재산에서 차감되어 기준 이내로 관리할 수 있어요. 다만 이자 부담과 피부양자 자격 유지 혜택을 비교해서 결정해야 해요.
가족 간 재산 분산도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부동산을 공동명의로 하거나 자녀에게 일부 증여하는 방식으로 개인별 재산을 줄일 수 있어요. 특히 부부 공동명의로 하면 각자 재산을 절반씩 나눠서 계산하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하는 데 유리해요. 다만 증여세나 기타 세무상 문제가 없는지 전문가와 상담 후 진행하셔야 해요.
5.4억원 초과 9억원 이하 구간에 있는 분들은 특히 주의해야 해요. 이 구간에서는 연간 소득이 1천만원을 넘으면 안 되는 추가 조건이 있거든요. 따라서 재산이 이 구간에 있다면 연금소득과 금융소득을 합쳐서 1천만원 이하로 철저히 관리해야 해요. 경우에 따라서는 재산을 일부 처분해서 5.4억원 이하로 낮추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어요.
임대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복잡해져요. 임대소득도 소득에 포함되기 때문에 재산과 소득 기준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거든요. 미등록 임대사업자는 연 400만원, 등록 임대사업자는 연 1천만원까지 소득이 가능한데, 이를 넘으면 피부양자 자격을 상실해요. 따라서 임대료를 조정하거나 임대사업자 등록 여부를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해요.
재산 기준별 관리 전략
| 재산 구간 | 주요 전략 | 추가 고려사항 | 위험도 | 
|---|---|---|---|
| 5.4억 미만 | 현상 유지, 정기 모니터링 | 부동산 가격 상승 대비 | 낮음 | 
| 5.4억-9억 | 소득 1천만원 이하 관리 | 연금+금융소득 통합 관리 | 높음 | 
| 9억 근접 | 부채 증가, 공동명의 전환 | 세무상 문제 검토 필요 | 매우 높음 | 
| 9억 초과 | 가족 분산, 일부 처분 | 피부양자 포기 후 대안 검토 | 확실 | 
가족 전체 관점에서의 최적화 전략
피부양자 자격 관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의 전략이 필요해요. 특히 부부가 모두 퇴직을 앞둔 경우에는 누가 피부양자가 되고 누가 가입자가 될지를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해요. 일반적으로는 소득이 낮은 쪽이 피부양자가 되는 것이 유리하지만, 재산이나 향후 소득 계획을 고려하면 다른 선택이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자녀가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부모님을 자녀의 피부양자로 등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 경우 부모님은 건강보험료 부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자녀는 부양가족 수가 늘어나서 다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다만 자녀의 소득 수준과 가족 구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해야 해요.
소득과 재산을 가족 간에 분산시키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에요. 예를 들어 부동산을 부부 공동명의로 하고, 금융자산도 나눠서 보유하면 각자의 기준을 넘지 않으면서 전체적으로는 더 많은 자산을 유지할 수 있어요. 또한 소득도 가능한 한 분산시켜서 한 사람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세대 분리도 고려할 만한 전략이에요. 주민등록상 세대를 분리하면 피부양자 자격 요건이 달라질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더 유리한 조건을 만들 수 있어요. 다만 세대 분리는 다른 사회보장제도나 세제 혜택에도 영향을 주니까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해요.
가족의 생활 패턴과 미래 계획도 함께 고려해야 해요. 예를 들어 자녀가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해외 거주를 계획하고 있다면 피부양자 등록 전략도 달라져야 해요. 또한 부모님의 건강 상태나 의료비 지출 계획도 고려해서 피부양자 자격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지역가입자 전환 시 보험료 절감 전략
만약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더라도 보험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어요.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임의계속가입제도예요. 퇴직 후 2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최대 3년간 직장가입자 때의 보험료를 그대로 납부할 수 있어서, 지역가입자 보험료보다 저렴할 경우 큰 절감 효과가 있어요.
지역가입자 보험료는 소득뿐만 아니라 재산, 자동차, 생활수준을 모두 반영해서 산정되는데, 이 중에서 조정 가능한 부분들을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해요. 예를 들어 고급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를 처분하거나 더 저렴한 차량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보험료를 줄일 수 있어요.
재산 조정 신청제도도 적극 활용해야 해요.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거나 소득이 줄어든 경우에는 조정 신청을 통해 보험료를 낮출 수 있어요. 지역가입자 보험료는 전년도 소득과 당해 연도 6월 1일 기준 재산을 반영하는데, 상황 변화가 있으면 즉시 신청해서 보험료를 조정받을 수 있어요.
법인 설립을 통한 직장가입자 전환도 고려할 만한 방법이에요. 1인 법인을 설립해서 본인을 직원으로 등록하면 직장가입자가 되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어요. 특히 소규모 사업을 운영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에는 법인 설립의 다른 장점들도 함께 누릴 수 있어서 종합적으로 유리할 수 있어요.
보험료 경감제도도 놓치지 말아야 해요. 70세 이상 노인이나 한부모가족, 장애인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경감 혜택이 있으니까 해당 조건에 맞는지 확인해보세요. 또한 보험료 납부가 어려운 경우에는 분할납부나 연체료 감면 등의 제도도 활용할 수 있어요.
지역가입자 보험료 절감 방법별 효과
| 절감 방법 | 절감 효과 | 적용 조건 | 주의사항 | 
|---|---|---|---|
| 임의계속가입 | 30-50% 절감 가능 | 퇴직 후 2개월 이내 신청 | 3년 한시적 | 
| 재산 조정신청 | 10-30% 절감 가능 | 재산·소득 감소 시 | 증빙서류 필요 | 
| 법인 설립 | 20-40% 절감 가능 | 사업소득 있는 경우 | 법인 운영 비용 고려 | 
| 보험료 경감 | 최대 30% 경감 | 연령·가구형태 조건 | 소득·재산 요건 있음 | 
실전 사례 분석과 계산 예시
실제 사례를 통해 피부양자 자격 관리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어요. 첫 번째 사례는 서울 거주 김씨(58세)의 경우예요. 내년에 퇴직 예정이고 국민연금 월 130만원(연 1,560만원), 퇴직금 3억원,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8억원, 예금 2억원을 보유하고 있어요. 배우자는 직장인으로 연봉 4천만원을 받고 있어요.
김씨의 현재 상황을 분석해보면, 연금소득 1,560만원은 2천만원 기준을 통과하지만 퇴직연금을 추가로 받게 되면 위험해져요. 예금 2억원을 4% 금리로 운용하면 800만원의 이자소득으로 1천만원 기준은 통과하지만, 퇴직금 3억원을 추가로 예금하면 1,200만원(5억×4%×0.6)의 이자소득이 발생해서 기준 초과예요. 아파트 공시가격 8억원은 9억원 기준 이내이지만 여유가 많지 않아요.
김씨의 최적 전략을 제안하면, 퇴직금 3억원 중 1억원은 배우자 명의로 예금하고, 1억원은 연금보험에 가입하며, 나머지 1억원만 본인 명의 예금으로 하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본인의 금융소득은 1,200만원(3억×4%), 배우자 금융소득은 400만원(1억×4%)으로 각각 기준 이내에서 관리할 수 있어요. 또한 퇴직연금은 10년 확정연금으로 받아서 월 25만원(연 300만원) 수준으로 조정하면 총 연금소득이 1,860만원으로 2천만원 기준을 통과할 수 있어요.
두 번째 사례는 부산 거주 박씨(55세) 부부의 경우예요. 둘 다 올해 퇴직 예정이고, 각자 국민연금 월 100만원씩, 퇴직금 2억원씩, 부산 아파트 공시가격 6억원을 공동소유하고 있어요. 자녀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어서 피부양자 등록이 가능한 상황이에요.
박씨 부부의 경우 재산이 6억원으로 부산 지역 기준 9억원 이내이지만 5.4억원은 초과하는 상황이에요. 따라서 각자의 연간 소득이 1천만원을 넘으면 안 되는데, 국민연금만으로도 연 1,200만원씩 받게 되어 기준 초과예요. 이런 경우에는 두 가지 전략이 가능해요. 첫 번째는 아파트를 일부 처분해서 각자 재산을 5.4억원 이하로 줄이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자녀의 피부양자로 등록하는 거예요.
자녀의 피부양자로 등록하는 경우, 부모 두 명의 소득과 재산을 각각 계산하는데, 국민연금 1,200만원씩은 2천만원 기준 이내이고 재산 3억원씩(공동소유 시 절반씩 계산)도 기준 이내예요. 다만 금융소득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퇴직금 운용에 주의해야 해요. 예를 들어 각자 1억 5천만원씩 예금하면 연간 600만원의 이자소득으로 안전하고, 나머지는 연금보험이나 기타 투자상품으로 분산 운용하면 돼요.
세 번째 사례는 경기도 거주 최씨(60세)의 경우예요. 공무원연금을 월 180만원(연 2,160만원) 받고 있고, 경기도 주택 공시가격 4억원, 예금 3억원을 보유하고 있어요. 배우자는 전업주부이고 자녀는 해외 거주 중이에요.
최씨의 경우 연금소득이 이미 2,160만원으로 2천만원 기준을 초과해서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할 수 없어요. 이런 경우에는 지역가입자 전환 후 보험료 절감 전략을 세워야 해요. 재산이 4억원으로 비교적 적고 소득도 연금소득뿐이라서 지역가입자 보험료는 월 20만원 정도 예상돼요. 만약 배우자를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다면 두 사람 모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과 실무 해결책
퇴직금을 받으면 그 해에 피부양자 자격을 잃나요? 퇴직금 자체는 피부양자 자격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아요. 하지만 퇴직금을 금융상품에 투자해서 발생하는 이자나 배당소득은 해당 연도부터 계산되니까 주의해야 해요. 또한 퇴직연금을 연금으로 받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연금소득에 포함돼요.
배우자와 재산을 공동명의로 하면 각자 절반씩 계산되나요? 네, 맞아요. 부동산을 공동명의로 하면 지분에 따라 각자의 재산으로 계산돼요. 예를 들어 6억원 아파트를 50:50으로 공동소유하면 각자 3억원씩 재산으로 계산되어 피부양자 자격 유지에 유리해요.
금융소득 1천만원 기준에는 어떤 소득이 포함되나요? 예금이자, 적금이자, 주식배당금, 펀드분배금, 채권이자 등이 모두 포함돼요. 하지만 주식 매매차익이나 부동산 임대소득은 별도로 계산되니까 금융소득에는 포함되지 않아요.
연금 수령 시기를 조정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국민연금 조기수령 시에는 매월 0.5%씩 연금액이 감소하고, 연기수령 시에는 매월 0.6%씩 증가해요. 따라서 피부양자 자격 유지 혜택과 연금액 변동을 비교해서 결정해야 해요. 또한 건강상태나 가족의 경제상황도 고려해야 해요.
임의계속가입을 신청했다가 중간에 취소할 수 있나요? 한 번 신청하면 중간에 취소하기 어려워요. 다만 다시 취업해서 직장가입자가 되거나 다른 가족의 피부양자가 되면 자동으로 종료돼요. 따라서 신청 전에 3년간의 계획을 충분히 검토해야 해요.
재산 기준을 넘어서 피부양자 자격을 잃으면 언제부터 지역가입자가 되나요? 기준을 넘어선 사실이 확인된 날부터 소급적용될 수 있어요. 따라서 기준 초과가 예상되면 미리 변동신고를 해서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아요.
법인을 설립해서 직장가입자가 되면 정말 보험료가 절감되나요? 법인 설립 시에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를 회사와 개인이 50:50으로 부담하게 되어 절감 효과가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법인 설립비용, 운영비용, 세무관리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해요.
퇴직을 앞둔 40-50대에게 건강보험료 관리는 단순한 절세를 넘어선 생활 전략이에요. 연금소득 2천만원, 금융소득 1천만원, 재산 9억원이라는 세 가지 경계선을 정확히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관리하면 연간 수백만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어요. 특히 이런 기준들이 개별적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적용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미리 준비하는 거예요. 퇴직 후에야 급하게 대응하면 선택의 폭이 줄어들고 최적의 전략을 구사하기 어려워요. 지금부터라도 본인과 가족의 소득, 재산, 연금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피부양자 자격 유지 또는 지역가입자 전환 시 절감 전략을 미리 수립해두세요.
또한 이런 전략들은 가족 전체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효과가 극대화돼요. 개인의 절세만 생각하지 말고 배우자, 자녀와 함께 최적의 조합을 찾아보세요. 필요하다면 세무사나 재무설계사 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미리 준비한 만큼 퇴직 후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거예요.
공식 참고 링크 안내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식 홈페이지
국민연금공단 공식 홈페이지
공무원연금공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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